여행

오사카 호리코시 신사,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신이 머무는 곳

촉촉한감자칩 2024. 11. 1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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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여행 셋째 날, 호리코시 신사를 다녀왔다.
호리코시 신사는 덴노지 공원 옆에 있는 작은 신사이다.
 

 
호리코시 신사에 대해

호리코시 신사 (堀越神社)는  '소원을 이루어주는 신'이 모셔져 있는 '성취의 신사'로 알려져 있다.
쇼토쿠 대자가 세운 신사로 수 백 년이 된 역사 깊은 고사이다.
일생에서 단 한 가지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말 때문에 많은 참배객들이 소원을 빌러 온다고 한다.
 


 
📍위치 : 1-8 Chausuyamacho, Tennoji Ward, Osaka, 543-0063 일본
📍 입장시간 : 6:30~18:00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호리코시 신사로 가는 길

덴노지역에서 도보로 약 6분 정도 거리에 있다. 도심 속에 있는 조용하고 작은 동네 신사이다.
도착하기 전 부터 느껴지는 아늑한 분위기가 인상 깊었다. 입구에 놓인 돌문과 참배 같은 정통적이면서도 정갈했다.
주변에는 나무들이 있어서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었다.
 


 
 

 

호리코시 신사 내부와 주요 포인트

 
본당 : 본당은 작지만 깔끔하고 정갈한 디자인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소원을 빌기 위해 많은 분들이 방문했었다.
대부분 관광객이라기 보단 동네 주민들 같아 보였다. 신사답게 참배 매너를 지키며 조용히 기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조즈야 (수수사,우물) : 신사에 들어가면 먼저 이곳에서 몸을 깨끗이 해야 한다. 먼저, 국자를 오른손으로 잡고 왼손에 물을 뿌려 씻은 뒤, 손 바꿔서 왼손으로 국자를 들고 오른손을 씻는다. 그리고 왼손에 입 헹굴 물을 준비하여 입을 헹군 뒤 왼손을 씻고 국자 머리를 위로 가게 세워 남은 물이 손잡이까지 흐르도록 하는 것이 기본예절이라고 한다.
 

소원을 빌 때는
1. 미리 헌금을 준비해 두었다가, 새전함 앞에 있는 굵은 줄을 흔든다.
2. 그럼 방울 소리가 나는데 그 소리로 마음을 깨끗이 한 뒤, 헌금을 새전함에 넣는다.
3. 그 후, 고개를 살짝 두 번 인사를 하고, 두번 박수를 친 뒤, 소원을 빌며 기도한다.
4. 기도가 끝나면 다시 한번 인사하고 마무리한다.
 

토리이 : 붉은 도리이가 본당 왼쪽에 위치해 있었다. 작은 사이즈였지만 붉은 색감이 무척 아름다웠다.
신사의 입구인 도리이를 지날 때는 신의 영역에 들어가므로 인사를 한 번 해야 한다고 한다. 
 
 
오미쿠지 おみくじ :  

 

오미쿠지는 일본 신토 문화의 하나로 신사나 절에서 제비 뽑기를 하여 운세를 점치는 것을 뜻한다.
새전함에 돈을 지불하고 하나 뽑아보았다. 가격은 200엔.
뽑긴 했는데 솔직히  무슨 뜻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파파고야 더 열심히 일하렴.
이 오미쿠지를 줄에 묶어주면 운이 더 좋아진다고 하여, 옆에 있던 줄에 묶어주었다.
 


 

신사를 다녀온 소감

 호리코시 신사는 한 가지 소원을 꼭 이루어 준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껴 다녀온 곳이었다.
동네에 흔히 있는 신사로 규모는 작지만, 깊은 인상을 주는 특별한 곳이었다.
바쁜 여행 속에서 잠시 멈추고 마음을 정리하기에 알맞은 장소였던 곳.

그리고. 이곳에서 빈 소원이 정말 몇 달 뒤 이루어져서 신기했다!
진로와 관련해 소원을 빌었었는데... 진짜 이루어짐.

꽤 영험한 곳인 듯하다... 
 


 

1. 참배방법을 익히고 가자.
(두 번 절하고, 두 번 손뼉을 치고, 소원 빌고, 한 번 절하기)
(참고로 절하는 건 한국식 큰 절이 아니라 고개를 숙이는 인사를 뜻한다.)  
2. 신사니까 조용히 하자.
3. 주변에 제주 4.3 사건 희생자 위령비도 있다고 하니 보고 싶다면 가보는 것도 좋을 듯.

 
 


 

 

결론

소원을 빌고 싶거나 조용히 힐링할 장소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
도심 속에서, 여행 속에서 잠시 쉬어가고 싶은 분들은 한 번 방문해 보길.

 
 

오블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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